셀프인테리어의 시작, 바닥부터
안녕하세요 쥴스입니다 :)
저는 아직 부모님 밑에서 독립을 하진 못했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더라도 나의 방 하나만큼은 직접 꾸미고 싶은 욕망이 큰 사람인데요.
하나씩 셀프 인테리어로 하나씩 시도해보려고 하는 중, 오늘의 집과 유튜브를 알아보다가 타일카페트를 까는 게 방에 변화를 주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애매-한 탁한 핑크빛 벽지도 바꾸고 싶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당장 변경이 불가능해, 우선 품고 가기로 했습니다. 🥲 )
타일 카페트란?
타일 카페트는 말 그대로 원하는 면적만큼 타일처럼 깔 수 있는 카페트를 말합니다.
바닥에 붙일 수도 있지만, 저는 혹시나 나중에 마음에 변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별도로 고정하진 않고 바닥에 놓기로 했습니다. 방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바닥의 색을 바꾸면 방 전체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그레이 톤을 골랐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쿠팡의 PB 브랜드 '탐사'의 DIY 카페트 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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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카페트 타일의 수량 파악하기
가장 먼저 방 크기를 재고 몇 세트를 주문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엔 책장이 있는 고정적인 위치를 제외한 바닥 면적에 모두 깔 계획이었습니다.
방의 가로와 세로 길이를 잰 후, 타일 크기로 나눠주세요. 그리고 그 값을 서로 곱하면 타일 몇 개가 필요한지 수량이 나옵니다.
바닥 면적 352 * 272
타일 1개 면적 50 * 50
가로 : 352 / 50 = 7.04개 필요
세로 : 272 / 50 = 5.44개 필요
→ 7.04 * 5.44 = 38.2976개 필요
→ 12개 1세트이므로, 넉넉하게 4세트 (48개) 주문
하나씩 깔아주기
배송이 온 카페트타일은 무게가 꽤 나가니 옮길 땐 꼭 허리 조심하세요!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이서 하면 빨라요👍
먼저 바닥에 먼지가 없도록 깨끗하게 청소기를 돌리고, 방구석부터 하나씩 타일을 깔아 한 줄씩 완성해 주면 됩니다.
주의사항
주의할 점은 카페트 타일의 결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뒷면을 보면 화살표 방향이 있고, 이대로 카페트 결이 나 있는데요. 이 방향이 일정하게 되도록 깔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카펫 결이 엇갈려서 예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실수 하지 않도록 '화살표 방향' 신경 써주세요.
자르는 방법
뒷면에 선 긋기 → 커터칼로 잘라 칼선 내기 → 한 번 접은 후 완전하게 자르기 (가위도 가능)
카페트 타일을 잘라야 하는 경우엔 30cm 자와 네임펜 (또는 매직)을 활용해 뒷면에 선을 그은 후 잘라주세요. 자를 땐 바닥에 두꺼운 박스나 고무판을 대고 커터칼로 잘라주세요. 저는 배송 온 박스 상자를 바닥에 대고 잘랐습니다.
※ 자르면서 먼지가 많이 날리니, 중간중간 돌돌이로 먼지를 닦아내주세요.
사실 카페트타일이 0.5cm로 두께가 좀 있기 때문에, 바닥에 대지 않고 칼집을 낸 후 손으로 잡고 잘라도 되긴 합니다. 하지만 장판은 소중하니... 주의 또 주의!
굴곡진 부분은 가위를 활용
가장 난이도가 있는 부분은 바로 굴곡진 부분인데요, 이런 부분은 큰 가위 (혹은 재단가위)를 활용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
주의할 점은, 뒷면에 선을 그을 경우 뒤집으면 반대가 된다는 것!
우선 일부만 잘라놓고 조금씩 맞춰보면서 조금씩 더 자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올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
자르다가 보면 올이 풀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럴 땐 라이터로 살짝 지져주면 됩니다.
타일카페트 설치 소요 시간
저는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두 명이서 작업했습니다. 둘이서 약 3시간 정도 소요 됐으니, 혼자서 작업할 경우에는 넉넉하게 5~6시간 또는 이틀에 나눠 두세 시간씩 작업하면 될 것 같아요.
비포 & 애프터
나무 결이 있는 마루 장판에서
차분한 그레이 톤의 바닥으로 변신했습니다!
분홍색의 벽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핑크 & 그레이 조합이 나쁘지 않죠?
탁한 블루 톤의 의자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꾸려던 참이었는데, 바닥 색이 바뀌고 나니 이것도 잘 어울려 보입니다.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형광등을 끄면 이런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해져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조명과 소품을 활용해 차근차근 방을 더 꾸며볼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셀프 인테리어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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