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잎의 뒷면 확인했나요?
요즘 취미로 식물을 기르는 데에 푹 빠졌습니다. 얼마 전 제가 가장 애정하는 식물을 보살피던 중, 잎 뒷면을 보니 뭔가 보지 못했던 흰 솜털 같은 것들이 있더군요.
너의 이름은 “흰솜 깍지벌레”
이 하얀 솜털같은 벌레의 이름은 '흰 솜 깍지벌레'라고 합니다. 식물 초보뿐만 아니라 고수분들에게도 골칫거리인 해충이라고 합니다.
흰 솜 깍지벌레는 식물의 잎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빨아먹는 해충입니다. 이 벌레들은 흰 솜 같은 물질을 분비하여 식물을 엎어버리는데, 이는 곰팡이와 같은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흰 솜 깍지벌레 특징
- 작은 크기 (1-4mm)
- 흰 솜 같은 무언가를 분비
- 잎, 줄기, 꽃봉오리에 주로 발생
- 빠르게 번식하여 식물 전체로 퍼질 수 있음
처음엔 무슨 솜털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뭔가 다리가 꾸물꾸물 움직이더라고요. 나름 귀여웠지만, 식물을 위해서는 확실히 박멸하는 게 필요합니다!
흰솜 깍지벌레 제거 방법
흰 솜 깍지벌레는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식물용 제충제를 사용하는 건데요, 하지만 그전에 몇 가지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1. 손으로 제거하기 : 초반에 몇 마리 되지 않을 때에는 물리적으로 확실히 없애주는 것도 좋습니다.
2. 비누물 사용하기
비누물을 엄청 약하게 만들어서 잎과 줄기에 뿌려주세여. 알칼리의 비누물이 벌레의 보호막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알코올 사용하기 (소주)
보통 소주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너무 많이 사용하면 식물에게도 악영향이 가기 때문에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벌레를 닦아 내는 정도로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알코올이 벌레의 체내 수분을 제거하여 죽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일시적인 해결책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전문 제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요!
식집사를 위한 식물용 제충제
바로 식집사들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 봤을 제충국입니다. 국화과의 제충국이라는 식물의 추출물인 Pyrethrin 성분을 함유한 천연 살충제예요. 독성이 식물에 잔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제충국은 잔류도 적어 식물에게 해가 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되는 깍지벌레만 싹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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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잎의 뒷면까지 골고루 살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시도한 방법 중 제충국이 가장 효과가 좋아,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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